신변잡기2014. 3. 23. 00:45

동생이 요즘 블로그를 시작했다.

건강을 주제로 만들었는데,

동생이라면 할 법한 블로그였다.

워낙 몸 생각하고 먹을 거 챙겨먹는 녀석이라 ㅎㅅㅎ


며칠 전엔 렌치피자라는 걸 구경시켜줬다.

몰랐는데 이태원 등지에서 핫한 메뉴라며- 

퇴근해서 보니 

친구가 알려준 레시피에서 마늘 찌는 것만 빼고 만들어뒀더라.

양파랑 마늘을 생으로 다져서 소스를 만들어 놓아서 입이 매웠으나 ㅠㅠ

맛있었음!

나도 베이킹 좋아하는데, 유기농이나 채식 베이킹에 관심이 많아서

통밀가루 반죽에 채소들 얹어 먹는 피자도 해먹고 그랬다(지금은 만들 시간이 엄슴...ㅠㅠ).


오늘은 오랜만에 집에 와서

내 방에 쇽 들어오더니 누나 요즘 내 블로그 안보지? 하며 이런 저런 얘기들을 해준다.

얼마 전에 말해준 화장품 얘기, 음식, 간헐적 단식, 등등... 

(여자들 몸에 쌓인 독소는 출산 후에 몸에서 사라지지만, 사실 아기한테 다 떠넘겨주는 거란 말 또 들었음. -ㅁ  -;;;)

무려 가정을 꾸리게 되면 어떻게 처신해야 하는지까지(...) 얘기해 줌.

엄마가 오우 둘이 오오랜만에 나란히 앉아 얘기한다며 좋아하셨는데

난 엄마더러 "나 가르쳐주고 있어요 ㅠㅠ"함.


동생이 많이 컸다.

난 나이 먹으면서 (요즘 자주 쓰게된 표현인데)어디 나사 하나 빠진 것마냥 오히려 애 같아졌는데

동생은 이런 저런 생각도 많이 하고 그런 것 같다(뭐 방학 때는 집에서 게임만 하는, 딱 동생이지만).


동생한테 일하는 얘기도 처음 해 준 것 같네...

대화가 필요한 사이 ㅎㅅㅎ


암튼,

건강한 몸을 위해 신경쓸 게 많아요!

앞날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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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wul_tokk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