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윤이 초대한 카톡방에 영문도 모르고 들어갔더니
봄맞이 출사에 대한 논의ㅋㅋ가 한창이었다.
유의 휴무날을 고려해 화요일로 잡고,
4월 12일로 확정!!!!
그런데
나를 초대한 윤윤은 공연 준비때문에
(+자꾸 행사내용 바꿔버리는 누구때문에)
쉴 틈이 나질 않았고,
결국 못 옴 ㅠㅁ ㅠ
아쉬운대로 부장님하고 유랑 셋이서 다녀온 구로항동철길.
사실 전부터 출사지 추천은 유가 했었는데,
예전에 유한테 들었던 곳을 내가 제안.
대체 서울 한복판에 철길이 주택가를 지나며 나있다는 게
어떤 건지 신기하기도 하고
어떻게 찾아가야하나 싶어 열심히 구글링.
(심심해서 다음지도 캡쳐해 열심히 포토샵으로 그려넣음 ㅋㅋ)
구로항동철길은
1. 온수역 2번 출구에서
마을버스(구로07)를 타고 철길 끝자락(수목원)에 하차
2. 천왕역에서 내려(2번 출구) 5~7분 남짓 걷기
두 가지 방법으로 갈 수 있었다.
난 철길 시작부분부터 걷고 싶었기에
천왕역에서 만나자고 제안.
출사 당일.
역 앞 까페에서 만났는데
다들 나만 믿고 왔다며 점심 먹을 곳을 추천해달라는 거다
ㅇㅁㅇ!!!
으어... 여긴 서울이에요...
난 집 근처에서도 외식 잘 안해요 ㅠㅠ
이러면서 같이 아이폰 검색;;;;;
검색해도 이렇다 할만한 곳이 없어서 일단 걸어보기로.
그러다 눈에 띈 게 길 건너 채선당, 거기서 또 길 건너의 감자탕집.
배고프니 가까운 데 있는 채선당으로 가자는 부장님 ㅎㅅㅎ
점심메뉴로 시켜서
채소도 퐁당 고기도 퐁당 국수도 퐁당
죽도 퍼묵퍼묵.
배부릅게 먹고 철길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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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416, Tue.
철길 초입부에 있던 민들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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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찻길 옆으로 설치됐었을 안전봉 같은 애들이
텃밭 울타리로 계속 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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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416, Tue.
길 건너, 철길따라 걷는 중.
구로항동철길 사진들을 보면 보통
저층 다세대 단지와 맞닿아있는 철길부터 시작한다.
아까 민들레랑 대파 텃밭 구경하던 방향으로 올라가면
(지도상에서 북동쪽)
오류역이 나온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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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416, T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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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416, T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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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버가 한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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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군인들이 열을 맞춰 지나감.
그 옆엔 사진 서로 보여주는 부장님과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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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등산복 차림으로 걷는 분들,
동네 마실나온 분들.
늦은 점심시간이었는데도 사람이 꽤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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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416, Tue.
방콕 중이라 제대로 된 봄꽃 구경은 이 날 처음 했다는 사실=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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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월한 기럭지의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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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점검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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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랑 산책중인 엄마 초상권 보호차 쪼고맣게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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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416, T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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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이며, 멍석(?)이며, 이끼며-
색이 참 예뻤다.
하늘도 맑고 햇살 좋은 날
나뭇잎이 풍성할 때 오면-
진짜 예쁠 듯.
(하지만 덥겠지 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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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다보면 한켠에 이런 조형물들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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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눈빛이 아련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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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에 나이가 무슨 상관인가요!
어른들도 꽃구경하며 사진도 서로 찍어주며 다정다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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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416, T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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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녀석은 뒤에서만 보면 헬보이의 에이브 사피언 같다.
앞에서 보면 2편에서 나왔던 잠수복 입은 박사 같음.
사실 모양이 잠수복 모양이라 에이브랑 거리가 멀지만
색 때문에 연상이 되는 건 어쩔 수 없다 ㅎㅁ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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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416, Tue.
한참 걷다보면 선로에 이런 문구가.
인생을 '00살에 ㅁㅁ를 한다' 식으로 압축했는데
이런저런 생각이 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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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416, Tue.
철길따라 걷다보면 과수원인지 키 작은 나무가 가득한 곳도 보임.
아저씨가 흙 손질 중이셨음.
저 뒷편으로는 공사현장.
붉은 흙이 작은 산처럼 여기저기-
지도에서 본 '서울항동보금자리'가 이 근방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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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416, T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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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인데 여름같은 사진.
철길따라 걷다보면 우측에 푸른수목원이 있다.
철길 쪽이 좀 더 대지가 높아
담 너머로 수목원이 훤히 내려다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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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416, Tue.
날은 흐려도 햇빛이 쨍한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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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416, Tue.
산책하다 공사 구경하는 아저씨도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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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촬영 중인 부장님과
뒤를 보며 딴짓ㅋㅋ하는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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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416, Tue.
벚꽃이 살살 나리는 오후.
오묘한 분위기를 원했으나 요상한 결과물이 나옴ㅋㅋ
제목: 룰룰루
제목: 가! 너땜에 되는 일이 하나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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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416, Tue.
그나마 이게 제일 멀쩡하구나 ㅎㅅ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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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416, T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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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416, Tue.
어디든 잘만 올라가 안정적으로 카메라를 잡는 유.
(이제보니 나도 부장님처럼
항동철길 출사왔다가 유 화보만 찍어주는 거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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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416, Tue.
잘 보면 흩날리는 벚꽃이 보여요 ㅇㅅㅇ
+
봄도 다 간 마당에
벚꽃사진 올리는 중.
그래도
몇 년 묵은/완전 반대 계절 사진이 아닌 게 어디야 ㅎㅁㅎ
+
내 성격대로면
아이폰으로 찍은 사진도 같이 추려서
시간 순서대로 올려야 되는데
도저히 엄두가...냐하하
+
이 블로그 통틀어서
사진 제일 많은 포스팅임.
아직 출사 얘기 마무리하려면 한참 남았음= 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