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자연'에 해당되는 글 9건

  1. 2021.02.11 아산에서의 노을
  2. 2016.05.31 가을날 해수욕장
  3. 2016.05.30 구로항동철길 나들이 02
  4. 2016.05.25 구로항동철길 나들이 01 2
  5. 2016.01.21 전등사에서
  6. 2015.11.11 가을날의 억새
  7. 2013.11.20 두물머리 노을
  8. 2013.11.09 두물머리
  9. 2013.10.26 2008, 늦가을.
PHOTO/자연2021. 2. 11. 20:43

 

 

nikon FM2 | 40th | fuji superia 200

@아산

 

답사 차량 따라가다 길을 잘못 들어서

두 번이나 이 너른 길을 지나갔더랬다.

들어가야 하는 길목을 놓쳤더니 그대로 직진 뿐이더라는;

한참 달리다가 겨우 우회로 찾아

다시 되돌아갔다 되돌아옴(무슨 말이야ㅋㅋ).

 

지도를 찾아보니 아마 서해대로이지 싶다.

오 그럼 삽교천방조제도 지나온 건가!

(삽교천하면 자동으로 떠오르는 예당평야;;)

 

해질녘 쌩쌩 달리던 이 길을 따라

기가 막힌 노을을 보여주던 하늘.

이 날 뒷좌석의 두 명은

엄청난 환호성을 지르며 연신 찍어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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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wul_tokki
PHOTO/자연2016. 5. 31. 20:58

​​


nikon FM2 | 107th | fuji color 200

 171015, Sat.

@동막해수욕장, 강화도




작년에 전등사 갔던 날,
덴님이 차를 돌려 바닷가로 향했다.

가을날,
해수욕장에서 보는 노을.


가족끼리 와서 장화 신고 뻘에 들어가 놀거나
연인, 친구들끼리 와서 깔깔대며 사진 찍거나.




사실 여길 갔던 건
바다 잠깐 구경하고 대하 먹으러 가자! 였는데
아무리 찾아봐도 '왕새우'밖에 안보여
그거만 열심히 구워먹고,
라면이랑 칼국수도 시켰는데 그건 영 아니었던.
(라면이 맛없긴 정말 어려운데???!!! 그나마 칼국수가 나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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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wul_tokki
PHOTO/자연2016. 5. 30. 17:52

지난 번에 이어

구로항동철길 나들이 두 번째 편!




nikon FM2 | 110th | agfa CT 100

120416, Tue.



필름 장착 후 첫 컷.

반쯤 타들어가는 느낌이 좋다.







nikon FM2 | 110th | agfa CT 100

120416, Tue.


벚꽃이 날려요-







nikon FM2 | 110th | agfa CT 100

120416, Tue.



다중노출로 약간 밝게 찍으니 벚꽃이 산다 ㅎㅅㅎ





nikon FM2 | 110th | agfa CT 100

120416, Tue.


기찻길 옆 할머니와 손자







nikon FM2 | 110th | agfa CT 100

120416, Tue.



푸른수목원이 끝나는 지점은 철길 건널목 자리.


사람이 사는 마을에

도착하는 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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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416, T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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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416, Tue.



길쭉한 사람과 길쭉한 차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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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416, Tue.



여기가 오늘 나들이의 종착지,


였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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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416, Tue.



푸른수목원으로 발길을 돌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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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416, Tue.



이렇게만 보면 커플인 줄 알겠어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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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416, Tue.



꽃밭의 두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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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416, Tue.



아쉬운 벚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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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416, Tue.



향이 좋은 라일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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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416, Tue.



산책하는 분들도 많은 푸른수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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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416, T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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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416, T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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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416, T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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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416, T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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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416, Tue.



 꽃 속에 숨으라 하면 시키는 대로 잘 해주는 고마운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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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416, T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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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416, Tue.



조준하시고,

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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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416, T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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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416, Tue.



열심히 아들 사진을 찍어주던 아빠.

돌은 좀 지났는지 뽈뽈뽈 잘도 돌아다니던 아이는

아빠가 일어나 움직이면

얼른 쫓아가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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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416, T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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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416, Tue.



고독에 잠긴 유.

(저 뒤로 보이는 붉은 흙더미 피해서 찍는다고 낑낑댄 사진= ㅅ=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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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416, T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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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416, Tue.



저런 아슬아슬 무서운 곳도 잘만 올라가는.


덕분에 찍는 사람은 재미나지만

나보고 하라면 절대 못 할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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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416, T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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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416, T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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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416, Tue.



아빠와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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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416, Tue.



이 어두운 연못에서 딱 하나 맺혀있던 연꽃봉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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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416, Tue.



아빠 따라 어디 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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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416, T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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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416, Tue.



엄마 보러 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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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416, Tue.



커다란 버드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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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416, Tue.



가만히 앉아 한참 멍때리기 좋은 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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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416, Tue.



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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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416, Tue.







아직 나뭇잎이 흐드러지지 않아 허전한 느낌도 들지만


벚꽃이 만발한 봄

연꽃이 흐드러지는 여름

단풍이 가득한 가을

눈 내린 겨울


모두 보고 싶어지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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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wul_tokki
PHOTO/자연2016. 5. 25. 21:14

윤윤이 초대한 카톡방에 영문도 모르고 들어갔더니

봄맞이 출사에 대한 논의ㅋㅋ가 한창이었다.



유의 휴무날을 고려해 화요일로 잡고,

4월 12일로 확정!!!!





그런데


나를 초대한 윤윤은 공연 준비때문에

(+자꾸 행사내용 바꿔버리는 누구때문에)

쉴 틈이 나질 않았고,

결국 못 옴 ㅠㅁ ㅠ




아쉬운대로 부장님하고 유랑 셋이서 다녀온 구로항동철길.






사실 전부터 출사지 추천은 유가 했었는데,

예전에 유한테 들었던 곳을 내가 제안.


대체 서울 한복판에 철길이 주택가를 지나며 나있다는 게

어떤 건지 신기하기도 하고

어떻게 찾아가야하나 싶어 열심히 구글링.



(심심해서 다음지도 캡쳐해 열심히 포토샵으로 그려넣음 ㅋㅋ)



구로항동철길


1. 온수역 2번 출구에서 

마을버스(구로07)를 타고 철길 끝자락(수목원)에 하차


2. 천왕역에서 내려(2번 출구) 5~7분 남짓 걷기


두 가지 방법으로 갈 수 있었다.



난 철길 시작부분부터 걷고 싶었기에

천왕역에서 만나자고 제안.






출사 당일.

역 앞 까페에서 만났는데

다들 나만 믿고 왔다며 점심 먹을 곳을 추천해달라는 거다

ㅇㅁㅇ!!!


으어... 여긴 서울이에요...

난 집 근처에서도 외식 잘 안해요 ㅠㅠ


이러면서 같이 아이폰 검색;;;;;



검색해도 이렇다 할만한 곳이 없어서 일단 걸어보기로.


그러다 눈에 띈 게 길 건너 채선당, 거기서 또 길 건너의 감자탕집.

배고프니 가까운 데 있는 채선당으로 가자는 부장님 ㅎㅅㅎ



점심메뉴로 시켜서 

채소도 퐁당 고기도 퐁당 국수도 퐁당

죽도 퍼묵퍼묵.

배부릅게 먹고 철길로 출발!







nikon FM2 | 109th | proimage 100

120416, Tue.


철길 초입부에 있던 민들레.








nikon FM2 | 109th | proimage 100

120416, Tue.


기찻길 옆으로 설치됐었을 안전봉 같은 애들이

텃밭 울타리로 계속 살고 있었다.








nikon FM2 | 109th | proimage 100

120416, Tue.


길 건너, 철길따라 걷는 중.


구로항동철길 사진들을 보면 보통

저층 다세대 단지와 맞닿아있는 철길부터 시작한다.


아까 민들레랑 대파 텃밭 구경하던 방향으로 올라가면

(지도상에서 북동쪽)

오류역이 나온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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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416, Tue.








nikon FM2 | 109th | proimage 100

120416, T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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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416, Tue.


클로버가 한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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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416, Tue.


갑자기 군인들이 열을 맞춰 지나감.


그 옆엔 사진 서로 보여주는 부장님과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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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416, Tue.


가벼운 등산복 차림으로 걷는 분들,

동네 마실나온 분들.

늦은 점심시간이었는데도 사람이 꽤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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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416, Tue.


방콕 중이라 제대로 된 봄꽃 구경은 이 날 처음 했다는 사실= ㅅ=;;








nikon FM2 | 109th | proimage 100

120416, Tue.


우월한 기럭지의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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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416, Tue.


사진 점검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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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416, T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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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416, Tue.


아기랑 산책중인 엄마 초상권 보호차 쪼고맣게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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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416, T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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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416, Tue.


돌이며, 멍석(?)이며, 이끼며-

색이 참 예뻤다.


하늘도 맑고 햇살 좋은 날

나뭇잎이 풍성할 때 오면-

진짜 예쁠 듯.

(하지만 덥겠지 매우...)








nikon FM2 | 109th | proimage 100

120416, Tue.


걷다보면 한켠에 이런 조형물들도 보인다.








nikon FM2 | 109th | proimage 100

120416, Tue.


뭔가 눈빛이 아련함.








nikon FM2 | 109th | proimage 100

120416, Tue.


데이트에 나이가 무슨 상관인가요!


어른들도 꽃구경하며 사진도 서로 찍어주며 다정다감.








nikon FM2 | 109th | proimage 100

120416, Tue.








nikon FM2 | 109th | proimage 100

120416, Tue.


이녀석은 뒤에서만 보면 헬보이의 에이브 사피언 같다.

앞에서 보면 2편에서 나왔던 잠수복 입은 박사 같음.

사실 모양이 잠수복 모양이라 에이브랑 거리가 멀지만

색 때문에 연상이 되는 건 어쩔 수 없다 ㅎㅁㅎ








nikon FM2 | 109th | proimage 100

120416, Tue.


한참 걷다보면 선로에 이런 문구가.


인생을 '00살에 ㅁㅁ를 한다' 식으로 압축했는데

이런저런 생각이 들더라.








nikon FM2 | 109th | proimage 100

120416, Tue.


철길따라 걷다보면 과수원인지 키 작은 나무가 가득한 곳도 보임.

아저씨가 흙 손질 중이셨음.


저 뒷편으로는 공사현장.

붉은 흙이 작은 산처럼 여기저기-


지도에서 본 '서울항동보금자리'가 이 근방인듯.








nikon FM2 | 109th | proimage 100

120416, Tue.








nikon FM2 | 109th | proimage 100

120416, Tue.








nikon FM2 | 109th | proimage 100

120416, Tue.


봄인데 여름같은 사진.


철길따라 걷다보면 우측에 푸른수목원이 있다.

철길 쪽이 좀 더 대지가 높아

담 너머로 수목원이 훤히 내려다보임.








nikon FM2 | 109th | proimage 100

120416, Tue.


날은 흐려도 햇빛이 쨍한 느낌이 든다.








nikon FM2 | 109th | proimage 100

120416, Tue.


산책하다 공사 구경하는 아저씨도 보이고.








nikon FM2 | 109th | proimage 100

120416, Tue.


열심히 촬영 중인 부장님과

뒤를 보며 딴짓ㅋㅋ하는 유.








nikon FM2 | 109th | proimage 100

120416, Tue.








nikon FM2 | 109th | proimage 100

120416, Tue.


벚꽃이 살살 나리는 오후.








오묘한 분위기를 원했으나 요상한 결과물이 나옴ㅋㅋ





제목: 룰룰루





제목: 가! 너땜에 되는 일이 하나도 없어!





nikon FM2 | 109th | proimage 100

120416, Tue.


그나마 이게 제일 멀쩡하구나 ㅎㅅㅎ








nikon FM2 | 109th | proimage 100

120416, Tue.








nikon FM2 | 109th | proimage 100

120416, Tue.


어디든 잘만 올라가 안정적으로 카메라를 잡는 유.


(이제보니 나도 부장님처럼

항동철길 출사왔다가 유 화보만 찍어주는 거 같음...)










nikon FM2 | 109th | proimage 100

120416, Tue.


잘 보면 흩날리는 벚꽃이 보여요 ㅇㅅㅇ








+

봄도 다 간 마당에

벚꽃사진 올리는 중.

그래도 

몇 년 묵은/완전 반대 계절 사진이 아닌 게 어디야 ㅎㅁㅎ



+

내 성격대로면

아이폰으로 찍은 사진도 같이 추려서

시간 순서대로 올려야 되는데

도저히 엄두가...냐하하



+

이 블로그 통틀어서

사진 제일 많은 포스팅임.

아직 출사 얘기 마무리하려면 한참 남았음=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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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wul_tokki
PHOTO/자연2016. 1. 21. 21:19

  

 

nikon FM2 | 107th | fuji color 200

171015, Sat.

 

 

덴님이 오랜만에 놀러와서

고냥님이랑 다같이 강화도에 다녀왔다.

 

전등사 주차장까지 길을 조금 헤매다가 도착,

그리곤 열심히열심히 가파른 길을 엉금엉금 올라갔더랬다.

4학년 때 소풍갔던 이후로 처음.

 

 

하늘은 흐렸지만 볕이 좋았다.

낑낑대며 올라가서 본 전등사 풍경은-

참 날 좋은 가을날.

 

 

 

 

nikon FM2 | 107th | fuji color 200

171015, Sat.

 

 

전등사 도착하기 전, 산책로처럼 완만한 길.

나뭇잎 사이로 비치는 빛을 따려고 또 낑낑댐.

(그나저나 사진 크기를 줄였더니 화질이 엉망이 된다.

resolution도 값을 조금 높게 줬는데- 흠... 알아야 할 게 너무 많다.)

 

 

 

 

nikon FM2 | 107th | fuji color 200

171015, Sat.

  


뒷쪽으로 돌아가면 오붓하게 앉아 쉴 수 있는 벤치도 있습니다.

어쩌다보니 오라버니 두 분이 참 다정하게 자꾸 등장하게 됨 ㅎㅅㅎ

 

 

 

 

nikon FM2 | 107th | fuji color 200

171015, Sat.

 


서고 앞 풀밭엔 사람들이 쌓은 돌탑들이 한가득.

돌탑마당이었다.

 

작은 돌 몇 개 더 올린 덴님을 열심히 찍어주는 고냥님.

이 둘을 멀리서 잡고있는 나.

이 루트는 데이트스냅인데 완전= ㅅ=a

(사실 첫 번째 사진부터 이미...ㅋㅋ)

 

 

 


nikon FM2 | 107th | fuji color 200

 171015, Sat.

 

 

서고 보러 올라가면서 셀카찍는 두 남정네.

요런 사진도 스냅사진에 들어가면 괜찮은 샷 ㅎㅁㅎ

 

(오해마세요~ 고냥님은 제 짝꿍입니다 :D)

  

 사실 표정이 정말 마음에 드는 사진이 있지만 인터넷상에 얼굴 공개하는 걸 싫어라하는 고냥님을 위해 참음>  _<;;;

(그래서 돌탑사진도 엄청 줄여서 올렸다. 가로 400으로 만들었는데 에디터에서 자동으로 450이 되길래 450으로 맞춤)

 

 

 

 

겨울에 가을찾는 사진 올리는 게,

노리지 않고도 연작이 되는 이런 우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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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wul_tokki
PHOTO/자연2015. 11. 11. 20:25

 

 

nikon FM2 | 99th | portra 160

141014, Tue.

 

 

2007년 이후 7년 만에 찾아간 하늘공원.

10월 중순이라 적당히 선선+땃땃한 날이었다.

전번엔 억새축제 사진 찍으러 갔던 거라 인파가 어마어마했더랬다.

이번엔 느긋하게 열차타고 언덕빼기 걸어올라가면 금방이라 편했다.

바람맞아가며 돌돌돌돌 올라가는게 어린이대공원 코끼리열차 같음 ㅎㅁㅎ

 

한쪽으론 하늘이 뿌얘서 별로 예쁘지 않았는데

반대쪽으로는 푸른빛이 적당히 돌아 내가 좋아하는 하늘색을 띄고 있었다.

살랑거리는 억새까지 빛을 예쁘게 받아서 반짝거림.

 

 

p.s.

지난 주말 내린 비로 이제 정말 겨울로 들어서는데(11월 8일이 입동이었구나!!!)

점점 짧아져가는 가을을 올해는 별로 담지 않아 반성중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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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wul_tokki
PHOTO/자연2013. 11. 20. 22:49


nikon FM2 | 95th | portra 160 | filmscan

081113, Fri.

두물머리 노을


이 날 두물머리에 갔던 건 순전히 운이었다.

어디론가 어찌됐든 사진 찍으러 가고 싶어 죽겠다, 속에서 꿈실거렸는데

어디든 가자는 말에 냉큼 응해주고 밤중에 막 여기저기 검색하던 친구 녀석 덕분에 좁혀진 두 곳 중 하나.

먼저 포스팅에서 말했지만 신분증 빼먹고 나온 덕에 급 선회해 중앙선 타고 향한 양수역이었다.

역을 나와서 돌면 바로 갈대가 한가득한 한강 풍경에 참 걷기 좋게 생겼다 생각이 들었지만서도

여름이 지나 추워지는 늦가을에 본 연꽃밭이랑 곳곳에 뭉쳐있는 날벌레들은 흠...= ㅅ=ㅋㅋ

더워도 여름에 온다면 연꽃을 가까이에서 제대로 볼 수 있을 것 같다.

경주에선 중간에 버스에서 내릴 수 없는 여건이라 그 예쁜 연꽃이 잔뜩 피었는데 가까이서 보지도 못하고 찍지도 못하고. 흑.

그냥 여행이었거나 자가용으로 이동중이었다면 한참을 거기서 있었겠지. 이래서 차를 모나 싶었다.


암튼.

갈대밭 사이로 난 길도 좋았고 풍경도 괜찮았는데 사진은 내가 도저히 잘 담을 수가 없겠더라.

내가 찍어서 좋을 것 같은 느낌이 별로 안 들어서.

바람 쐬고 천천히 걷고, 그러기만 해도 좋은 곳이었다.(물론 사진 욕심이야 많았지만)

양수역에서 왼쪽으로 내려와 들어선 길 따라 한참 가다 도로를 건너 새미원에 들렀다가 배다리를 넘어가니 유명한 스팟 등장.

하늘이 어느덧 어두워져서, 앞에서 너무 시간을 지체했나 싶었는데 조금 기다리니 노을이 예쁘게 지고 있었다.

배다리를 건널 때 부터 하늘에 깔린 구름 모양이 신기했는데, 그 라인을 따라 노을이 퍼지는 모습은. 감탄감탄.

(구름이 펼쳐진 모양이 해 지고서도 그대로 유지됐다. 이건 구름 때문이 아닌가?) 


생각보다 밝게 찍어버렸지만 현상된 걸 찾고는 정말 기뻤다.

이 사진을 찍었던 순간, 사진이 정말 재미있게 나올 거란 느낌이 들었는데 정말 그렇게 나와 주어서.

신이 나서 뛰어가는 아이와 아이를 따라가는(잡으려는) 아버지가 딱, 프레임에 들어오다니 ㅎㅅㅎ

기분 좋아지는 노을 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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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wul_tokki
PHOTO/자연2013. 11. 9. 20:17


Canon IXUS 900Ti | resized | 081113, Fri.

두물머리의 늦가을.


봄 이후로 사진만을 위해 멀리 나온 건 처음이다.

최근에야 알게된 두물머리.

원래는 창의문~숙정문 가는 북악산 성곽길을 가려 했으나 지갑 없이 카드만 갖고 온 관계로 패스...;(신분증 필요)

서울 저 동쪽 끝 너머로 있단 것만 알아 체감상 매우 먼 곳이었는데

청량리에서 중앙선만 타면 30분 거리라는 사실(!). 물론 내려서 쭉 걸어가야 그 유명한 장소가 나오지만서도.


해질녘까지 있을 줄은 모르고 고민하던 삼각대 그냥 두고 왔다가 후회 조금= ㅅ=

친구 디카로 아주 약간 배부른 초승달을 찍었지만 이건 그냥 반달. 송편달이다.

분명 점심때만 해도 하늘이 청명했는데, 서너시 이후로 하늘에 구름이 옅게 쫙 깔리더니ㅜㅜ

그래도 노을은 진짜 멋졌다. 노을 사진은 현상하면 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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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wul_tokki
PHOTO/자연2013. 10. 26. 21:14


nikon FM2 | 42nd | kodak gold 100

2008, 늦가을. 


이번 주 들어 갑자기 기온이 뚝 떨어졌다.

찬 공기는 콧속에 가득 시원해서 좋고, 하늘은 더할나위 없이 새파래서 좋고.

도톰한 옷 꺼내입고 머플러 두르고 다니는 늦가을 날씨.

우리 동네엔 완전히 노란 은행 나무가 안보였는데, 어제 성북동엔 은행잎이 환한 햇살에 찰랑이더라.

사진은 2008년 11월 말의 하늘.

슬슬 옷장정리도 해야겠다.


덧. 

어쩌다보니 가을(에 찍은) 사진 연재가 됐다.

아, 이건 초겨울 사진인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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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wul_tokki